인스부루크는 'INN강의 다리'라는 뜻이다. INN강은 스위스에서 발원하여
티롤지방을 가로질러 Passau에 이르고 마침내 다뉴브강으로 흐르는 장장
150km의 긴 강이다.
티롤의 주도인 인스부르크는 1180년 건설된 'INN강의 다리'에서 그 이름을
빌려왔다.티롤은 스위스와 너무 흡사한 풍경을 지녔고 알프스와 함께 아름다운 자연을 보여준다.
현재 North Tyrol과 East Tyrol만이 오스트리아에 속하고 South Tyrol은
이태리에 편입되었지만, 국경의 인위적인 경계보다 'Tyrol'이라는
전형적인 지역으로 묶아 이해해 주는 것이 더욱 자연스러울 것이다.
인스부르크는 북쪽으로 독일과 36km, 남쪽으로 이태리와 36km 근접하고
있으며 서쪽으로는 스위스, 동쪽으로는 티롤의 다른 지역과 연접하고 있다.
역사적으로 바바리아의 공작령,Brixen 주교령,Wittelsbach가문의 소유령에서
1363년 Hapsburg 가문의 영토가 되었다.
1239년에서 250년간은 자유도시로서 자영농이 독립하여 자유를 누리던
민주풍토의 중세마을이었다.
인스부르크에 영향을 준 독일황제는 Maximilan 1세이다. 구도시(Altstadt)
와 황금지붕 Goldnes Dachl이 그의 작품이다.인스부르크를 좋아하지
않았던 Empress Maria Theresa는 개선문 Triumphal Arch를 남겼다.
Leopold 대공의 결혼식 장면과 Francis 1세의 서거를 동시에 새겼던
아치이다.Hofburg와 Imperial Palace도 그녀의 작품이다.
2012년 5월 27일 KBS에서 방영된 '백년의 기업'에 413년 종을 만들어온
GRASSMAYR 가문이 소개 되었다.GRASSMAYR 종박물관이 인스부르크에 있다.
8년 전만 하더라도 GRASSMAYR 종박물관의 관장부인이며 13대 사장의
부인인 Mrs. Elisabeth Grassmayr 여사는 인스부르크 최고의 여행가이드로
명성을 날렸었다.그 분의 해박한 지식과 설명을 듣고 있노라면 여행
가이드가 어떠해야 하는 지를 가늠할 수 있다.옛날 로마군인들이 내려
왔던 통로까지 설명해 주시는 분이었다.
2004년 한국의 '샬트르 성바오로 수녀회'는 서울관구 제2 수련원의 종을
Grassmayr에 주문했었는데 이 종이 서울에 운반되기 전 여행 중인
저에게 먼저 소개되어 찍은 사진이 위의 '종 사진'이다.
겨울 동계올림픽의 성지로써 1964년 1976년 두 차례 올림픽을 유치한
인스부르크 Bergiselstadion 스키 점프장에 가면 134m의 긴 슬로프를
경험하게 된다. 교황성하께서 이 곳에서 점프하는 사람을 '존경한다'고
말씀하셨다고 한다.
Kette산의 웅혼한 알프스적인 배경에 Congress Innsbruck의 음악에 젖으며
모짜르트,괴테가 유숙했던 Golden Adler의 정취를 새겨 볼 수 있는 곳이
티롤의 주도 인스부르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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